2009년 상반기는 납덩이를 가슴에 묻고 살았다.
더 이상의 이별이 없길 바랬지만 2월엔 또 한번의 헤어짐, 그리고 6월 30일까지 논문을 제출해야했고..6월 23일에서 7월8일로 연기된 결과가 암울한 OO셤도 준비해야 했었다....
평소 많지 않았던 약속조차 부담스러웠고, 수업있던 학기 보다 학교에 가야하는 날은 3~4배로 많았고, 학교에서도 지도교수를 한두시간 기다리는 것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주말엔 자료를 찾기 위해 국회도서관을 찾아야 했고(논문을 쓰며 처음 국회도서관을 가보았는데 쾌적하고 좋은 시설이 만족스러웠다...종종 가리라 맘 먹었지만...과연--;;) 퇴근 후에도 집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아 논문을 써야하는 나날을 보냈다(이렇게 쓰고 보니 대단한 연구 논문 같지만...아무튼 힘든 논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