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르웨이의 숲 그러나 기억은 확실히 멀어져 가는 것이어서, 나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이미 잊어버렸다. 이렇게 기억을 더듬으면서 글을 쓰고 있으면, 나는 가끔 몹시 불안한 기분에 휩싸이고 만다. 어쩌면 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의 기억을 상실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 때문이다. 내 몸 속에 기억의 변두리라고나 부를 만한 어두운 부분이 있어서, 소중한 기억들이 모두 거기에 쌓여 부드러운 먼지로 변해 버린 것은 아닌가 하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으로선 그것이 내 손에 넣을 수 있는 전부인 것이다. 이미 엷어져 버렸고, 지금도 시시각각 엷어져 가는 그 불완전한 기억을 가슴에 꼭 끌어안고, 뼈라도 핥는 심정으로 나는 이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이러는 수밖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는 것이다.. 더보기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p126 더보기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p160 더보기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 中 가리는 손 어른들은 잘 헤어지지 않아. 서로 포개질 수 없는 간극을 확인하는게 p231 더보기 생각의 기술 더보기 이전 1 다음